캡틴, 오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 추천 영화

캡틴, 오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 추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1990)

Dead Poets Society 
9.6
감독
피터 위어
출연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숀 레오나드, 에단 호크, 조쉬 찰스, 게일 핸슨
정보
드라마 | 미국 | 128 분 | 1990-05-19


+ 죽은 시인의 사회 +


로빈 윌리엄스는 1951년 미국에서 태어난 영국 혈통의 미국인이었습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TV드라마 등으로 데뷔 한 후 연극무대와 영화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가 출연한 영화를 비롯한 작품들은 100여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는 1989년작 <죽은 시인의 사회>가 아닐까 합니다. 제목 번역이 오역된 영화 꼽히는 영화기도 하죠. 


많은 사람들의 좌우명 같은 것이 되어버린 "까르페디엠"이라는 말도 이 영화로 인해 유명해진 말입니다. "까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우리는 모두 결국 죽는다. 시간이 있을 때 장비 꽃봉오리를 즐겨라.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자신의 삶을 잊히지 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는 대사는 명대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로버트 숀 레너드'나 '에단 호크', '조쉬 찰스' 등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던 이 영화에서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외치던 키팅 선생 역을 했던 그는 참으로 바람직한 교육인의 모습이었고 교육인이라면 그를 롤모델로 삼을 만큼 교육자로써의 열연을 펼칩니다. 비록 키팅 선생으로는 아무런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장면은 떠나는 키팅 선생을 붙잡으며 학생들이 하나 둘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고 외치며 책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일텐데, 그 친구들이 했던 행동은 키팅 선생이 했던 행동이었습니다. "내가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고 하는거다.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인다.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도 해봐.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도 봐야해. 바보 같고 틀린 일처럼 보여도 시도 해봐야 돼" 라는 대사를 읊으면서 말입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1994)

Mrs. Doubtfire 
9.4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로빈 윌리엄스, 샐리 필드, 피어스 브로스넌, 하비 피에르스테인, 폴리 할리데이
정보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25 분 | 1994-01-22


+ 미세스 다웃파이어 +


1993년작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당시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장남자의 분주한 모습을 우스개 소재로 사용하던 것의 원조가 등장하는 영화입니다.이혼 후 아이들이 보고 싶어 여장을 하고 가정부로 취업하는 아빠의 원맨쇼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였죠. 이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꽤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냥 단순히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가 보여준 여장남자의 연기는 그의 100여 작품을 통틀어 손에 꼽을만한 가치의 연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것이기도 하겠죠.



굿모닝 베트남

Good Morning, Vietnam 
8.5
감독
배리 레빈슨
출연
로빈 윌리엄스, 포레스트 휘태커, 퉁 탄 트란, 친타라 수카파타나, 브루노 커비
정보
코미디, 드라마, 전쟁 | 미국 | 121 분 | -


+ 굿모닝 베트남 +


1987년작 <굿모닝 베트남>은 그의 유쾌하고 호탕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실존인물인 미 육군 라디오디제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굿모닝 베트남이란 영화에서 디제이역을 맡았던 로빈 윌리엄스는 키팅 선생과 매우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장교로부터 갖가지 규제사항을 전달받지만 그는 자기 마음대로 자기만의 스타일로 방송을 했었습니다. 정확하게 까르페디엠, 현재를 즐기는 디제이였습니다. 덕분에 군상부층의 반발을 사게 됐지만 그가 베트남 전역으로 퍼뜨렸던 인간에 대한 사랑, 평화에 대한 메시지는 아주 멋있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굿모닝~ 베트남~"을 외치면서 시작하는 그 라디오 방송과 베트남 이야기입니다.



굿 윌 헌팅 (1998)

Good Will Hunting 
9.2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로빈 윌리엄스,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스텔란 스카스가드, 미니 드라이버
정보
드라마 | 미국 | 126 분 | 1998-03-21


+굿윌 헌팅 +


1997년작 <굿 윌 헌팅>은 맷데이먼이나 벤애플렉이 유명세를 떨때여서 그들의 이름으로 더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남우조연상을 안겨줄 정도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였으며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보여진 키팅 선생과는 또 다른 선생 교육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스토커 (2002)

One Hour Photo 
7.9
감독
마크 로마넥
출연
로빈 윌리엄스, 코니 닐슨, 마이클 바탄, 게리 콜, 에릭 라 살레
정보
스릴러 | 미국 | 98 분 | 2002-12-06


+스토커 +


<미스세 다웃파이어>에서 가족들의 품 사이로 끼어들고 싶어했던 귀여운 남자의 모습 대신 과대망상에 사로 잡힌 사이코가 되어 가족들 사이에 끼어 들고 싶어하는 중년 남자를 연기한 2002년작 <스토커>. 홀로 외롭게 사는 중년남자는 10년간 옆에서 지켜본 한 가족의 가족사진을 보며 그 가족의 일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싸이코적인 스토킹을 감행하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원제인 One hour photo가 훨씬 잘 어울릴 영화입니다. 사진현상소에서 일하는 그가 보여주는 사람의 심리묘사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죠. 섬뜩하지만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모릅니다. 이 영화를 통해 항상 밝은 모습만 보이던 로빈 우리리엄스 내면에 얼마나 큰 어둠이 숨겨져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글제목이 스토커라 뭔가 스릴러물을 기대하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휴머니즘을 더 큰 맥락으로 보고 있다는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피셔 킹 (1993)

The Fisher King 
8.7
감독
테리 길리엄
출연
제프 브리지스, 로빈 윌리엄스, 아만다 플러머, 메르세데스 룰,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
정보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38 분 | 1993-09-04


+ 피셔킹 +


1991년작 <피셔킹>은 엄청난 연기들을 해대는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고, 시나리오가 훌륭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프 브리지스가 연기한 유명 라디오 디제이가 팬에게 무심코 던진 말로 벌어진 살인사건때문에 폐인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우연히 만나게 된 정신이상자 남자, 로빈 윌리엄스와 엮이게 됩니다. 그 정신이상자의 아내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 양심의 가책과 방황, 속죄, 순수, 코믹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인간성에 대한 절절한 그 표현들이 굉장히 가슴 아프게 그려지는데 영화 자체가 그렇다고 막 무겁지는 않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피셔킹 이야기는 영화 속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제프 브리지스에게 해주는데 우화와 같은 그 이야기가 이 영화의 핵심이죠. 이야기는 영화 속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바이센테니얼 맨 (2000)

Bicentennial Man 
9.2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로빈 윌리엄스, 엠베스 데이비츠, 샘 닐, 올리버 플랫, 키어스텐 워렌
정보
SF, 로맨스/멜로 | 독일, 미국 | 132 분 | 2000-01-29


+바이센티니얼 맨 +


가사로봇인 앤드류가 마요네즈 한 방울로 인체 회로에 변화가 오면서 지능과 호기심을 갖게 되는 1999년작 영화입니다. 덕분에 그는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만, 로봇이 어디 늙던가요. 그 로봇의 소우너은 기계로서 영원을 사느니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죽는 것이었습니다. 로봇과 인간 사이의 사랑이나 인간을 꿈꾸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똑같은 표정에서 각기 다른 감정이 드러나는 그 미묘함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작은 아가씨의 마지막과 앤드류의 마지막에서 많이 울지들 않으셨나 싶습니다.



쥬만지 (1996)

Jumanji 
9.3
감독
조 존스톤
출연
로빈 윌리엄스, 커스틴 던스트, 브래들리 피어스, 보니 헌트, 조나단 하이드
정보
어드벤처, 코미디 | 미국 | 105 분 | 1996-01-20


+ 쥬만지 +


보드게임을 하다 보드게임 안에 갖혀 버린 소년이 다시 현실로 나와 보드게임과 싸우는 1995년작 영화입니다. 그 버라이어티한 동물들과 그 난장판들이 어찌나 어린 마음에 쫄깃하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로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도록 만들었고 온갖 CG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연출, 내용, 연기, 캐릭터 모든 것들이 즐겁고 행복했던 영화였습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1998)

What Dreams May Come 
7.9
감독
빈센트 워드
출연
로빈 윌리엄스, 쿠바 구딩 주니어, 아나벨라 시오라, 막스 폰 시도우, 제시카 브룩스 그랜트
정보
로맨스/멜로, 판타지 | 미국 | 116 분 | 1998-11-28


+ 천국보다 아름다운 +


1998년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아름다운 수채화 풍경같은 사랑이야기입니다. 아내와 아들, 딸과 행복하게 살던 그는 아들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아내로부터 이혼요구를 받게 됩니다. 이혼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내를 이해해 그는 이혼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교통사고로 그만 죽어버리게 됩니다. 죽은 후 그는 아내가 그린 풍경화들 속 그림과도 같은 세상 속에서 살게 되지만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 하고 있죠. 한편 아내는 남편마저 그렇게 떠나버리자 자살을 하게 됩니다. 죽어서라도 모두와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자살은 영혼을 지옥으로 가게 한다는 정설이 여기서도 적용되게 돼죠. 남편은 아내를 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아내를 찾아 지옥으로 떠나게 됩니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과 함께 매우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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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13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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