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업데이트는 오랜만입니다. ㅎㅎ


만원짜리 마이크에서 벗어나
마이크를 사서 자랑 겸 올려 봅니다. ㅎㅎ
벌써 165화를 지나고 있는데
꾸준히 들어 주시는 분들.
이런저런 말씀 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팟캐스트는 오래 질기도록 하는 것이 진짜다! -_-
이제 바쁜 거 좀 줄어 들었으니 잘 해 보겠습니닷








팟빵과 애플 팟캐스트 이외의 매체로 들으시는 분 알려 주세요


두 매체 외로 들으시는 분들이 계시면
타 매체로도 방송이 송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팟빵 독점에 대한 떠드는 사람의 생각

안녕하세요 떠드는 사람입니다.


현재 방송이 아마 팟빵과 애플의 팟캐스트로만 송출이 될텐데 그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팟캐스트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녹음 한 방송파일이 서버에 올라가 그 서버에서 호스팅 된 링크가 애플의 팟캐스트나 안드로이드의 팟빵이나 쥐약이나 여러 팟캐스트 어플로 링크 되면서 송출이 됩니다. 팟캐스트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서버를 구매해서 방송을 하기엔 부담이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료 팟캐스트 서버를 대주는 곳을 찾았고 그곳을 통해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업체가 망했습니다. 수익구조를 못찾았기 때문이었죠.


그 업체가 망하고 국내외 팟캐스트 관련 서버 업체들을 찾자다 팟빵과 연결 된 곳의 무료 서버 업체로 이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열심히 공짜로 서버를 사용하며 방송을 달려 왔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망하지 않았으면-이었습니다. 무료라는 건 상당히 좋죠. 내가 이용하고 싶은만큼 이용하지만 지불은 하지 않으니 편하니까요.


하지만 업체 쪽은 다르죠. 무료로 제공을 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본업이 따로 있고 이 서비스를 정말 서비스로 돌리는게 아니라면 그들은 수익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팟빵쪽에서는 이런저런 배너나 음성광고 등의 시도를 여러 차례 하며 수익구조를 찾아 나선 것 같았지만 서버를 돌려 보신 분들, 동접자가 존재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돈이 꽤 들어갑니다. 애플이 서버까지 대주면 좋으련만 그들이 서버를 대지 않는 이유는 다 있겠죠. 여튼 그래서 팟빵은 독점이라는 이름 하에 애플 팟캐스트와 팟빵을 제외한 나머지로 송출 되는 걸 막았습니다. 팟빵 서버에서 돌아가는 것이니 팟빵에서만 제공하겠다 라는 이야기인 거죠.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팟빵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플을 기반으로 방송을 했거나 팟빵이 아닌 다른 어플로 방송을 들었을 경우, 어라? 이제 안해줘? 왜 안해줘? 미쳤어? 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된거죠. 그런데 저는 왜 이 부분에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알기는 알겠지만 동조는 못하겠습니다. 애초에 팟캐스트는 서버의 링크를 걸어 송출합니다. 팟빵의 이런 결정이 싫다면 팟빵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사용하지 말고 무료든 유료든 다른 서버를 찾아 링크를 찾으면 그 뿐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이해타산 문제가 다르다는거죠. 만약 팟빵이 내 팟캐스트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겠다 라고 한다면, 내가 개인적인 서버를 이용하고 송출 플랫폼만을 너희 것을 이용하는데 너희가 방송 권한을 갖겠다 라고 하면 그건 문제입니다만 내 팟캐스트에 대한 권리를 갖겠다는게 아니라 너의 팟캐스트가 올라간 우리 서버에 대한 권리를 이야기 하는거 아닌가요. 


웹소설을 쓰다보면 자신들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신 자신들의 플랫폼에만 소설을 올릴 것을 조건으로 건 곳이 많습니다. 너의 소설을 올릴 수 있는 네임드 환경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신의 조건이죠. 팟빵같은 경우에는 자신들의 서버만을 강요하진 않잖아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팟빵에도 올리고 팟티에서 제공한다는 서버에도 올리면 되는겁니다. 제작자들은 귀찮을 수 있겠죠. 항상 한방에 하던걸 한번 더 해야 하니까요. 제작자 입장에서 내 자비를 들인 서버를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무료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면 내 방송을 들어주는 유저들의 편의는 제작자가 챙겨야지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 챙겨야 하는건가 하는 얘깁니다. 그들은 업자들이에요. 업자들이 수익을 생각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유료문제는 트위치나 유투브나 웹소설이나 웹툰이나 마찬가집니다. 자신이 자신의 컨텐츠에 자신이 있어서 자신의 방송을 유료화 시켜도 들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유료화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수도 있죠. 유료화 하는 만큼 방송을 더 잘 꾸며야 하겠지만요. 저같은 그저 벽보고 떠들어대는 스트리머에게는 조금 귀찮더라도 내 방송을 드는 유저들이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수익구조를 만들든 말든 그건 팟빵이 결정한 일이고 그 구조로 수익이 나든 쪽박을 차든 그것 역시 팟빵의 일입니다. 


팟티나 다른 걸 알아봤는데 개인적으로 NHN 제공의 서비스들은 애초에 믿음이 없습니다. 몇 년을 잘 써오던 서비스를 한 순간에 버려버리고 돈 될 것 같아 오픈 하고 닫아버리거나 방치하는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독과점은 오히려 비대한 몸뚱이의 NHN이 더하죠. 지금이야 시작이니 팟빵의 시작과 다를 바 없는 얘깁니다. 포털 등 검색 서비스를 NHN이 망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과정으로 팟캐스트 시장도 망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이건 미래의 이야기이고 팟캐스트 시장이 커졌을 때 얘기죠. 시장을 버리거나 시장을 망치거나 둘 중 하날겁니다. NHN의 서비스는. 


여튼.. 떠드는 사람은 시작도 진행도 애플 팟캐스트를 거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동은 하지 않고 애플의 팟캐스트와 안드로이드의 팟빵을 중심으로 방송이 진행 되겠습니다만, 잠시 추이를 지켜보고 떠드는 사람을 들으시던 청취자분들 중에 다른 어플을 통해서도 듣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팟빵과 팟티 서버나 다른 서버에 동시에 업로드 하여 팟빵 외의 팟캐스트로의 송출을 도모해 볼 생각입니다.


딱히 별 언급 없이 지켜보다 진행을 하고 싶었는데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알티에 팟빵에서 송출하는 방송을 듣지 말아야 한다라는 주장을 보고 기분이 상해서 팟빵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팟빵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업수단과 팟캐스트 스트리머와는 별개라는 이야기라는 하고 싶었습니다. 뭐 여차하면 사운드클라우드나 다른 걸 이용할 수도 있겠죠. 방법은 많습니다. 유료냐 무료냐의 차이부터 내가 서버를 직접대느냐 다른 곳의 도움을 받느냐 여러가지가 있겠죠. 유저를 생각한다면 그 방법은 귀찮든 자비가 들든 스트리머가 그러니까 방송을 하는 사람이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개인적으로 팟빵에게 시급한 일은 수익구조 변화보다도 너무나도 심각하게 엉망인 어플이나 사이트를 개선하는 일일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ㅎㅎ 


그럼 여기서 이만! 방송에 대한 리뷰나 의견,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 등은 이메일 sayloveuu@gmail.com이나 블로그 세이러브유점 티스토리점 컴. 애플의 팟캐스트 어플이나 팟빵의 후기란을 이용해주세요. 


134화는 다음 주에 업로드 됩니다!





블로거의 영화 리뷰 표절하는 영화리뷰 기사


블로거들의 영화 리뷰를 쓰다 보면 다른 블로거의 리뷰를 참고하거나 영화리뷰 기사를 참고하거나 해서 글을 쓰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이러한데, 그 걸 글로 표현하기가 애매하거나 할 때 그러기도 하고, 뭔가 정보를 더 하고 싶을 때 다른 이들은 어떻게 썼나 참고하고 싶고 하기 때문이죠. 어디까지나 전문적으로 혹은 상업적으로 글을 쓰지 않는 영화리뷰를 쓴지 얼마 안 되는 이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글을 쓰는 것으로 수입을 얻는 전문 직업군이 그렇게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죠.

1인 미디어가 활발해지며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어도 글을 꽤 잘 쓰고 자신의 생각을 꽤 잘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그런 글들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가 되었고, 어떨 때는 전문적인 사람들보다 나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따금 사진이라던가 글이라던가를 양심 없이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안 들키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건지 아니면 "우리 같은 곳에서 네 글(이나 사진)을 올려 줬으면 영광이지"라는 생각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작권이라는 자각이 전문적으로 있어야 할 곳에서 그런 어설픈 방식들을 쓰는 건 이제 좀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래서 흐름을 읽거나 제대로 된 생각이 있는 언론 매체에서는 블로거들의 글을 공유하는 채널도 마련해 두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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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운영 중인 영화 팟캐스트에서 <마더 앤 차일드>라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영화 검색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 4월 말에 썼던 제 리뷰를 바탕으로 영화 정보를 언급하게 되는데, 그 정보에 틀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죠. 그러다 보니 "노동과 세계"라는 한 인터넷 언론 매체가 검색이 되었고, 그곳에 2011년 5월에 올라간 <마더 앤 차일드>의 영화리뷰 기사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무언가 리뷰 내용이 제가 썼던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기자도 비슷한 감상을 한 건가 하는데 그냥 제 리뷰를 보고 쓴 거더군요. 왜냐면 제가 영화를 보고 제 감상을 쓴 문장을 이 기자는 영화 속 대사인 줄 알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썼기 때문이죠.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240386 
"노동과 세계" 강상철 기자가 쓴 <마더 앤 차일드> 영화리뷰 기사.





http://peacenlove.pe.kr/50109907581 마더 앤 차일드 리뷰.



다른 문장들은 변형했어도 저 문장은 대사인 줄 알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썼다는 것도 재밌지만, 결국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리뷰 기사를 썼기  때문에 이 문장이 대사인지 아닌지도 몰랐다는 것도 재밌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변형하느라 나오지도 않는 장면을 나온 장면처럼 표현한 부분도 있었던 것도 그래서였을 테죠. 이따금 영화 리뷰들을 보면 정말 영화를 본 것 같지도 않은데 리뷰 기사들을 토해내는 기사들을 보곤 하는데, 그들도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었을까요.

어쨌든 해당 기사의 작성 기자로 나와 있는 강상철 기자와 "노동과 세계"에 해명과 기사 삭제를 요구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군요. 특히 기자에게 보낸 메일은 수신확인도 됐고 그 메일 안에 걸어둔 링크를 타고 들어온 것도 확인됐는데 말입니다. 여전히 기사도 올라가 있고요. 수년 전 글을 가지고 왜 이러느냐 네가 뭘 하겠느냐 이런 생각인 걸까요? "노동과 세계"라는 이 언론매체는 심지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매체인 것 같은데, 다른 이들의 글쓰기 노동이나 자신들의 업자에 대한 노동에 대한 자각은 없는 것 같아 굉장히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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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영화 리뷰를 언론 매체가 기사에 인용하거나 표절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습니다. (사진 같은 건 두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언젠가부터 블로그에 리뷰를 정성껏 쓰는 일이 싫어졌죠. 블로그들끼리의 표절과 기자가 표절하는 건 상당히 다른 얘깁니다. 이걸 뭐 상도덕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개념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자신들의 글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재배포 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못 박으면서 남의 글은 그대로 가져다 쓰는 거 상당히 웃기는 일이죠. 이런 영화 하나 제대로 보지도 않고 제대로 글도 쓰지 못하는 기자나 언론 매체가 다른 것들은, 다른 일들은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고 쓰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요즘도 계속되는 블로거의 글을 베끼는 기사들,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쓰는 리뷰 기사들에 대해 한 번쯤 이야기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영화가 보기 싫었거나 시간이 없었다면 원하는 블로거나 원하는 작가의 글을 정당하게 구입해서 기사화하세요. 그게 글 쓰는 사람들끼리 정당한 방법 아니겠습니까? "노동과 세계"나 강상철 기자같이 블로거의 리뷰를 가져다 쓰는 경우는 제법 많을 겁니다. 특히나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확실한 분야라면, 확실하게 정당한 방법으로 일을 진행하세요. 당장 찾아지지 않는다고, 당장 발견되지 않는다고, 그걸로 어떻게 하지 못할 일개 개인인 블로거라고 멋대로 하는 건 문제 있습니다. 그만큼 매체로써 기자로써 자각도 능력도 발전도 없다고 스스로 밝히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아이블러그가 망하다니..


아이블러그가 망하다니.. 아이블러그가. 아이블러그가!!!!

팟캐스트를 이제 어디에 올려야 하는걸까. 

이왕이면 무료가 좋겠지만.. 아. 아이블러그만한 곳이 없었는데. ㅠ_ㅠ

취미로 하는 팟캐스트인은 웁니다. 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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