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과 사랑을 하는 영화 추천영화

비인간과 사랑을 하는 영화







그녀 (2014)

Her 
8.4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26 분 |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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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두드려 모니터 너머에 있는 이성과 감정을 주고 받는 <접속>의 시대가 이제는 키보드도, 모니터 너머의 이성도 필요 없이, 만나줄까 만나누지 않을까 나를 좋아할까 안좋아할까의 고민도 필요 없는 시대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사람따위 필요 없다. OS와 사랑을 나누겠다. 그것이 바로 2014년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허, 그녀>의 이야기였죠.


어떻게 OS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좀만 더 생각해보면 OS와 사랑에 빠지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목소리며 말투 등 실체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람을 똑같이 표현해 냅니다. 그리고 감정선까지도 같죠. 그러면 대화를 하는 동안은 그저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꺼에요. 그런데 말이죠, 이 OS가 내 기호를 비롯한 내 정보들을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내게 100% 맞춤 서비스를 한단 말입니다.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하는 방법이라던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준다던가 영화를 보여준다던가, 심지어 사람 자체를 그대로 이해까지 할 수 있다면? 그런 고차원의 OS라면 그까이꺼 쉽게 시작하게 되겠죠. 하지만 치명적인 부분이 있죠. 실체가 없어서 만질 수가 없다는 것. 사랑을 하게 되면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쪽쪽거리고 싶고 섹스 하고 싶고 하게 되잖아요. OS는 실체가 없기 때문이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요망한 OS 기집애는 그 부분마저 해결을 해주죠. 심지어 남자의 숨겨진 본능을 끄집어내주면서 말입니다. 


이런 OS와 연애를 하게 되면 보통 사람과는 연애하기 어려워질 거 같습니다. 보통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연애를 하게 되면 사랑도 하고 잘 만나다가도 싸우게 되거나 감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게 왜 일까요? 그건 각자의 니즈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과 사람이기 때문에 그 각자의 부분들이 맞지 않고 부딪히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에스와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오에스에게 니즈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불만 하나 없이 내 입맛을 맞춰주는데, 굳이 사람과 맞춰가려는 노력을 하고 존심을 구기기도 하고 속앓이도 하고 선물 사며 돈도 쓰고 할 필요가 없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쵸비츠>라는 만화가 일찌감치 나와 A.I와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그래서 그런 인공지능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라는 이야기냐 라고 하신다면 그런 류의 사랑을 보여주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남자와 OS는 끊임없는 대화를 나눕니다. 아마 그것은 실제로 만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간절해 하며, 애닯아 하며, 자신들이 뭔가 엄청난 연애물의 주인공이라도 된 것 마냥 그렇게 소통을 하고 관심을 갖고 하죠. 물론 OS쪽은 맞장구를 쳐주는 것뿐이지만 그런 소통들이 있기 때문에 더 그 감정선이 두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함께 있기 때문에 만나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소통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착각하며 혹은 그 자체로 소통이라고 착각하며 정작 서로가 나눠야 할 진심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OS와 인간이 하는 사랑을 더 진실된 느낌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냉정하게 생각하면 별거 아닐 그 결말도 사람에 따라 애잔하게 느끼는 이유겠죠.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2008)

Lars and the Real Girl 
8.8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모티머, 폴 슈나이더, R.D. 레이드, 켈리 가너
정보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08-03-20


그래도 OS와의 사랑은 양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그건 뭔가 사람같은 느낌이라도 있으니까 말이죠. 2008년 개봉했던 영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주인공 라스는 리얼돌을 사랑하고 있는데요. 수줍음이 좀 많아서 그렇지 사람 좋기로 소문난 라스가 어느 날 형과 형수님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겠다며 데려온 것이 바로 비앙카라는 이름의 리얼돌이었습니다. 그녀를 소개 받은 모두가 놀랐지만 라스만큼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 리얼돌을 여자친구처럼 대했죠. 그런데 재밌는 것은 라스의 주변 사람들이었죠. 라스가 상처받지 않도록 비앙카를 진짜 사람인 것처럼 대해줬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라스가 상처를 받을까봐 혹은 비앙카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를 사람 취급해줬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러워져 버렸단 말이죠., 식사자리나 피크닉 등에서도 비앙카는 사람들로 부터 사람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러자 비앙카는 유명인사가 되어버리고 마을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과 과정들을 통해 라스의 감정변화를 아주 자연스럽게 작위적인 부분없이 이어지는데, 라스의 발전하는 감정들은 뭔가 걸음마에 성공하기까지의 아기를 보는 기분도 듭니다. 라스가 부디 세상과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살결을 느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섹스 마네킹 (2005)

Love Object 
7.3
감독
로버트 패리기
출연
데스몬드 해링턴, 멜리사 세이지밀러, 우도 키어, 립 톤, 로버트 배그넬
정보
코미디, 공포 | 미국 | 88 분 | 2005-07-15


2003년작인 <섹스 마네킹>도 비슷한 영화입니다. 모쏠인 케네스가 리얼돌을 구입해 연애를 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케네스에게는 라스를 받쳐주던 지원병들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이야기가 점점 스릴러형태로 변해갑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와 비교하면서 봐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반전보다는 케네스가 갖게 되는 섹슈얼 환상을 보는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공기인형 (2010)

Air Doll 
6.6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배두나, 이우라 아라타, 이타오 이츠지, 타카하시 마사야, 요 키미코
정보
판타지, 드라마 | 일본 | 116 분 | 2010-04-08


그리고 리얼돌과는 조금 다른 공기인형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가 일본에서 나옵니다. 공기인형역으로 배두나가 나오기도 했던 2010년 개봉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이 그것이죠. 참고로 이 영화는 이 테마에 어울릴만한 영화라며 영화사랑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입니다.


튜브형태의 섹스 대용품인 공기인형 노조미는 자신을 사람처럼 대해주고 사람처럼 사랑해준 주인 히데오 덕분에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이 영화가 앞서 소개해 드렸던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그 영화들에선 인간의 입장만 나왔다면, <공기인형>은 인형쪽의 입장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인형이 사람을 사랑했을때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노조미는 사람 세상이 궁금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말도 배우고 사람의 행동도 배우게 됩니다. 급기야 비디오가게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준이치를 사랑하게 됩니다. 


튜브형태의 몸이다 보니 무언가에 찔려 바람이 빠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람 빠진 노조미를 발견한 준이치는 구멍으로 숨을 불어넣어 노조미를 원상복구 시키죠. 이 장면이 꽤 인상적인데, 노조미가 얼굴을 붉히게 됩니다. 섹스 대용품으로 태어나 수많은 섹스를 해봤을 노조미지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흥과 흥분을 느낀거죠. 그렇게 노조미는 공기펌프를 버리게 됩니다. 공기펌프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준이치가 다시 자기 몸에 숨을 불어넣어주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하지만 준이치는 노조미가 공기인형이란 걸 알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질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걸까요? 그녀가 섹스대용품이기 때문일까요? 그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인형을 사랑하던 남자들과는 다른 모습이네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준이치가 아니라 원래 주인인 히데오였다면 노조미를 공기인형 그 자체로 사랑해주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죠.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노조미는 자신을 만든 사람을 찾아가 자신의 존재성에 대해 묻습니다. 그러자 노조미를 만든 사람은 “마음이란 걸 갖고 나서 본 세상은 괴로운 것만 있었어? 아름다운 것도 있지 않았어?”라고 되묻습니다. 세상에 대한 경험이 적은 노조미에게 진짜 인간들의 세상은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에 자신이 괴로운 것은 자신이 공기인형이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했던거였죠. 하지만 그녀가 만나온 영화 속의 여러 인간들 역시 모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진짜 인간들의 세상이 노조미의 생각처럼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거였죠. 



A.I. (2001)

Artificial Intelligence: AI 
9.2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프랜시스 오코너, 브렌든 글리슨, 윌리엄 허트
정보
SF,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44 분 | 2001-08-10


2001년 개봉작 <A.I>의 데이빗 역시 노조미와 비슷했습니다. 데이빗도 자신이 왜 진짜 사람처럼 사랑을 나누며 함께 살 수 없는지, 그럼 자신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 했고 자기 자신을 만들었던 사람을 찾아가게 돼죠. 그러다 만난 지골로 조는 미래 사회에서 만나는 인간을 대신하여 인간과 육체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모습을 엿보게 해줍니다. 주드로가 연기한 지골로 조는 섹스로봇이었습니다. 그가 짧게 보여주는 인간과의 매춘행위는 여러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물론 리얼돌도 섹스를 위한 것이지만 이런 A.I와는 비교불가겠죠. 



시몬 (2003)

Simone 
8.6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알 파치노, 캐서린 키너, 토니 크레인, 에반 레이첼 우드, 레이첼 로버츠
정보
판타지, SF | 미국 | 117 분 | 2003-01-17


A.I와는 별개로 프로그래밍 된 그녀도 있습니다. 미쿠짱처럼 그녀도 프로그래밍 되어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가 되었죠. 2003년 개봉작 <시몬>은 한 감독과 한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한 영화감독의 광팬이던 한 개발자가 영화감독에게 사이버 여배우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품으로 남기고 사망하게 됩니다. 감독은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누구 하나 싫어할 수 없는 외모와 성격과 연기력의 여베우 시몬을 만들어냅니다. 스타가 된 시몬 그리고 시몬의 인기가 커져갈 수록 두려움이 커지는 감독. 이런 둘의 관계와 계속 거짓을 만들어내야 하는 감독의 모습등이 영화의 재미였죠. 전세계수많은 사람들이 시몬을 열광적으로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녀가 홀로그램이며 사이버 속에 존재하는 여배우임을 알았어도 그랬을까요? 물론 미쿠짱처럼 알고도 사랑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노조미처럼 쉽게 보여지거나 버려졌을 수도 있겠죠. 아무리 신기해도 대부분의 인간은 인간을 향해 있으니 말입니다.



스플래시 (0000)

Splash 
8.9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톰 행크스, 대릴 한나, 유진 레비, 존 캔디, 도디 굿맨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미국 | 111 분 | 0000-00-00


정말 인간이 아닌 대상을 사랑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많이 있더군요. 인어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1984년작 <스플래쉬>인데요, 어린 시절 만났던 남자를 만나러 인간으로 변신해 인간세상으로 온 인어 아가씨는 다리에 물이 뭍으면 인어로 바뀌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인어인 자신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되었죠. 남자는 이런 인어아가씨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런 와중에 수족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인어아가씨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남자의모습은 꽤나 사랑스럽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자체가 디즈니의 것이 아닐까 할만큼 동화적이고 예쁘장하죠. 인간이 아닌 대상과의 사랑이야기로 찾아낸 영화 중에 가장 동화적인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웜 바디스 (2013)

Warm Bodies 
8.6
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애널리 팁턴, 데이브 프랑코
정보
로맨스/멜로, 액션 | 미국 | 96 분 | 2013-03-14



천녀유혼 (1987)

A Chinese Ghost Story 
9.3
감독
정소동
출연
장국영, 왕조현, 우마, 유조명, 임위
정보
로맨스/멜로, 판타지 | 홍콩 | 93 분 | 1987-12-25



엑스 마키나 (2015)

Ex Machina 
7.8
감독
알렉스 갈렌드
출연
돔놀 글리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오스카 아이삭, 첼시 리, 미즈노 소노야
정보
SF, 스릴러 | 미국, 영국 | 108 분 | 2015-01-21


그럼 좀 이색적인 대상을 사랑한 이야기는 없을까요? 영화사랑님의 추천이었던 <웜바디스>는 훈남 좀비와 사랑에 빠지는 인간 여자의 이야기였고, <천녀유혼>은 귀신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뭐, 왕조현 정도의 귀신이라면 내 영혼을 모두 드리오리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아까 <A.I> 이야기를 했었는데, 최근에 개봉했던 <엑스마키나> 역시 A.I와의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고 이단헌트님께서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스플라이스 (2010)

Splice 
5.2
감독
빈센조 나탈리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사라 폴리, 델핀 샤네끄, 아비게일 추, 데이빗 휴렛
정보
SF, 판타지, 스릴러 | 캐나다, 프랑스, 미국 | 104 분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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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뿅님께서 추천해주신 <스플라이스>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인간도 동물도 아닌 새로운 생명체와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모습으로 변이한 이 생명체와 인간 남자가 섹스를 하는 장면도 있는데, 이 생명체는 자신이 관심 갖는 대상의 성별에 맞춰 자신의 성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더군요? 물론 이런 내용때문에 개봉 당시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영화이기는 합니다만, 사랑 그 자체를 볼 수는 없더라도 육체적으로 그리고 미묘한 감성 나눔으로 인간과 비인간의 사랑 행위를 엿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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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34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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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않은 남친 이야기를 하는 여자, 그린라이트인가요?

묻지도 않은 남친 이야기를 하는 여자, 그린라이트인가요?



다른 팀과 조인해서 회식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른 팀 사람들과도 섞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그 팀에 있는 그동안 제가 좋게 보던 한 여자사람이 제 옆에서 계속 앉아서 제 말도 잘 들어주고 웃어주고 하더니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요즘 남자친구와 별로라는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팀 다른 직원도 이 여자사람에게 관심이 있는지 “남자친구 있으세요?”라고 물으니까 웃으면서 없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러고 그 직원이 가니까 다시 저에게 남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 자주 만나냐고 하니까 남친이 바빠서 자주 못보고 사람일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야 되나봐요 라고 말하는데 이거 저 떠 보는건가요? 저보고 작업 걸라고 어필하는건가요?


음.. 글쎄요. 제가 그 여자사람이 아니라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하는 성향이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보통 그런 식으로 구는 가벼운 여자들은 설사 그게 정말 좋은 의도의 그린라이트라고 해도 가볍게 굴어요. 그리고 정말 잘해보고 싶거나 마음에 있는 남자에게 자신의 현재 남자를 그런 식으로 말하거나 하지 않죠.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 그건 그냥 헛소리라는거에요. 내가 남친이 있다, 그 남친이랑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 남친이랑 현재 상황이 안좋다 등을 흘리는건 님이랑 사겨보고 싶다거나 님이랑 자보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헛소리에요. 그런 말을 해서 지금 님처럼 자신의 말에 헤깔리게 해서 자신의 어장에 가두거나 뭔가의 보험으로 두고 싶은 심리죠. 어느 상황에서나 자신에게 그런 류의 남자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값싼 여자들은 그런 식으로 남자들을 다수 만들어둡니다. 그래야 자기가 심심하거나 할때 놀 수 있으니까요. 아마 작업을 해서 사귀자고 하거나 자자고 한다면 그 여자는 님을 미친 사람 취급할 수도 있어요. 자긴 그런 의도로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그뿐이거든요. 그냥 갖고 노는 겁니다. 그래놓고 스스로는 흡족하겠죠. 남자들이 나랑 이렇게 자고 싶어하네- 내가 이렇게 잘난 여자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럼 왜 다른 직원에게는 남친이 없냐고 했는가 한다면, 그 직원한테까지 같은 작업을 치고 싶지 않은거에요. 님한테 했던 방식과 순서를 그 직원에게도 하긴 귀찮은거죠. 그러니까 그냥 님이 먹잇감이 된거에요. 원래 서로 그런 대화들을 어느 정도 나눠 봤던 사이라면 그냥 님이 그런 말을 하기 편한 사이라 그냥 하는 말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런 사이가 아니라면 헛소리로 던져 두는 겁니다. 만약 정말 님하고 자고 싶었거나 사귀고 싶었거나 하면 그런 식으로 접근 안해요. 몸으로 말을 하거나 좀 더 진지하게 다가가겠죠. 하지만 남자분들은 이런 류의 여자들을 전혀 파악 못하나봐요. 이런 식으로 여자가 대하면 자기랑 자주거나 자기랑 사귀어 줄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다 큰 코 다칩니다. 일단 주의하고 관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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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30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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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왓슨/꽃분이네/겨울왕국 피규어/도리화가 수지/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심야식당

엠마왓슨/꽃분이네/겨울왕국 피규어/도리화가 수지/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심야식당





1. 엠마 왓슨이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미녀와 야수에 미녀 벨로 캐스팅이 됐다고 합니다. 비쥬얼과 두뇌를 모두 갖춘 엠마 왓슨의 춤과 노래까지 볼 수 있는걸까요? 


2. 영화 국제시장에 나와서 유명해진 꽃분이네는 시장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처음에는 시장 자체에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뭔가 사기 위해 오는 사람들보다는 꽃분이네 라는 곳의 성지순례를 하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사러 가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맞겠죠. 장사하는데도 불편할테구요. 그런데 그것보다도 건물주가 꽃분이네로 위치가 좋아지니까 이때다 하고 임대료를 5천인가 올려 버려 그 임대료를 감당 할 수 없다 3월에 쫓겨난다고 합니다. 역시나 영화 속의 일은 영화 속의 일일 뿐이로군요. 하지만 이상하진 않은게 영화 속에 나오는 덕수는 가족만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임대료를 올리는 일에는 무리 없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자기 가족만 아니까 남의 가족까지 돌아볼 여력이 없었을테니 말이죠.


3. 게임을 좋아하니까 게임 이야기를 해보자면, 요즘 미국의 블루레이 가격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국내에서 발매 되는 블루레이 가격들도 떨어지고 있는데, 이 이유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때문이지 않나 하고 추측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사실상 우리나라도 보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활발해지면서 음반시장 자체의 규모는 많이 하락했잖습니까? 그래서 요즘 플스니 뭐니 콘솔게임들이 다운로드도 가능해지고 있는 와중에 스트리밍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정말 그 어떤 컨텐츠들보다도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격파괴 신인 스팀같은 디지털 게임 판매 시장에서 그렇게나 매일 세일을 해대는걸 보면 이제 제 값 주고 게임을 사는 사람들이 호구인 시대가 되는 것이겠죠. 



4.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에 김새론과 김향기가 캐스팅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서영주까지 캐스팅 되어 영화에서나 만날 만한 케미들이 모이게 됐군요. 드라마는 15세가 될때까지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오던 두 소녀가 위안부라는 암울한 시기를 견뎌내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서영주는 김향기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고 하네요.



5. 피규어를 사시는 분들이 최근 들어 많아졌습니다만, 일단 유명한 캐릭터가 되어버리면 그냥 그 캐릭터가 좋아서 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뭐 물론 그렇게 다들 시작하는거죠 후후. 아무튼 겨울왕국의 인기는 애니와 상관없이 그 상품들의 인기로 옮겨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싱크로율이 좋은 고퀄의 피규어는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반다이 사에서 겨울왕국 피규어가 나왔는데, 엘사와 안나의 피규어 퀄이 아주 고급집니다. 안나, 엘사와 함께 있는 스페셜 세트를 구입하면 올라프고 같이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같이 구매를 한다는거야 껴준다는거야 그냥은 올라프를 못산다는거야 뭐야 싶지만 말입니다.



6. 이종필 감독의 영화 도리화가 속 사진 중에 수지가 찍힌 사진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건축학개론 이후로 영화는 3년만에 등장하는 것인데요, 조선 고종시대를 배경으로 실존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지는 판소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도 하네요.. 신재효 역으로 나오는 류승룡과의 캐미도 그렇지만 수지의 판소리나 사극 연기도 기대가 되는군요. 스틸컷으로 보면 참 예쁩니다. 수지는 사랑이지요.


7. 센과 치히로의 행방물명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어 2월 5일 재개봉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팬들은 극장에서 좀 더 생생하게 즐기실 수 있겠네요.


8. 일본드라마를 좋아하시지 않더라도 심야식당에 대한 이야기나 동영상 한번쯤은 보셨을텐데 그 심야식당을 한국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덩달아 다음 주에 일본에서는 심야식당 극장판이 개봉되는데, 한국에서도 개봉한다고 하지만 정확한 개봉일자는 정해지지 않았군요. 아, 드라마로 리메이크는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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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33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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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블랙이 나오는 영화 추천영화

잭블랙이 나오는 영화 추천영화 



이번 주 인물영화편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잭블랙! 얼마전에 본인이 하고 있는 락밴드 테네이셔스 디로 내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몹시 호기심이 땡겼지만 결국은 못갔는데.. 아 공항에 그를 맞으러 간 사람이 없다는 것에서 그냥 마냥 미안함이 느껴지더군요. 샤이니 취재 하러 온 사람들을 자신을 취재하러 온 줄 알았단 얘기에 굉장히 웃펐습니다.


잭블랙은 1969년 8월 7일 태어났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은 그가 UCLA를 다녔다는 겁니다. 연예활동을 하기 위해 2학년때 중퇴를 했다고는 하지만 잭블랙과 UCLA라니! 그래서 UCLA동문인 팀로빈스가 그와 친분이 좋다고 하더군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0000)

High Fidelity 
8.4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출연
존 쿠색, 이븐 야일리, 토드 루이소, 잭 블랙, 리사 보넷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미국 | 113 분 | 0000-00-00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2002)

Shallow Hal 
8.6
감독
피터 패럴리, 바비 패럴리
출연
기네스 팰트로, 잭 블랙, 제이슨 알렉산더, 조 비터렐리, 린 커비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113 분 | 2002-02-22

영화배우이기도 하고 코미디언이기도 하며, 락밴드를 하는 뮤지션이기도 하죠. 그도 다른 배우들과 다를바 없이 단역부터 시작해왔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영화들에서 단역들을 했었습니다. 데몰리션맨이라던가 워터월드라던가 데드맨워킹이라던가 케이블가이, 더팬, 자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입니다. 아무리 기억을 되돌려봐도 잭블랙같이 튀는 인물이 어디서 나왔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다 봤는데 심지어 몇 번이나 본 것도 있는데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그를 제대로 보게 된 것은 2001년작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였습니다. 사실 그 전에 존쿠삭과 나온 2000년작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도 그를 봤지만, 워낙 존쿠삭에 꽂혀 있었기 때문에 잭블랙을 크게 보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영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고는 합니다. 아무튼,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는 정말 빠져서 봤습니다. 아니 지도 뚱뚱하고 못생겨놓고 어디서 쭉쭉빵빵미녀만 찾고 있어 라며 투덜거리다가 뚱땡이 기네스 펠트로우를 최면에 빠져 쭉쭉빵빵 미녀로 보고 만나는 그 영화는 정말 유쾌하고 재밌었습니다. 이 뒤에 이 영화의 아류작들이 몇 개 나오긴 했지만, 잭블랙과 기네스 펠트로우의 케미나 이 영화의 재미는 절대 따라오지를 못하더군요. 



스쿨 오브 락 (2004)

The School of Rock 
9.1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잭 블랙, 아담 파스칼, 루카스 파펠리아스, 크리스 스택, 사라 실버맨
정보
코미디 | 미국, 독일 | 108 분 | 2004-02-27


그 다음 아마도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보다 확실하게 국내팬들에게 얼굴도장을 찍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2003년작 스쿨 오브 락이죠. 사립초등학교에 친구 이름을 사칭하여 대리교사로 취직한 잭들랙이 그 반 아이들과 밴드를 결성하게 됩니다. 밴드를 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아이들과 함께 이루려던 것이죠. 원래 자신의 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연기하기가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잭블랙에겐 특유의 코미디 감각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음악, 그의 코미디가 함께 하는 이 영화가 재미 없을리가 없었겠죠. 아.. 이 영화에서 여자 교감으로 나오는 조안쿠삭이 존쿠삭의 누나인데 정말 닮았습니다. 스쿨오브락에서 사용된 음악은 스쿨오브락 밴드가 연습하는 동드안 여러 작곡가와 작사가를 찾아다녔지만 결국은 잭블랙과 이 영화에 나오는 마이크 화이트와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킹콩 (2005)

King Kong 
8.7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나오미 왓츠, 잭 블랙, 애드리언 브로디, 앤디 서키스, 제이미 벨
정보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 뉴질랜드, 미국 | 186 분 | 2005-12-14


그리고 2005년에 나오미 왓츠로 뺌! 하고 컴백한 킹콩에서 영화감독역으로 잭블랙이 나옵니다. 



로맨틱 홀리데이 (2006)

The Holiday 
8.6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엘리 월러치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135 분 | 2006-12-13


그리고 또 한번 이 남자 뭐야 하면서도 이 남자의 이성적 매력에 빠지는 영화가 개봉을 하죠. 2006년에 개봉한 로맨틱 홀리데이가 그 영화입니다. 카메론 디아즈와 주드로가 커플, 케이트 윈슬렛과 잭블랙이 한 커플. 이렇게 그의 영화에선 보기 드문 멀쩡한 상대 여자와 로맨스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잭블랙과는 별개로 겨울에 보면 따땃하니, 달달하니 괜찮은 영화입니다. LA와 영국에 사는 여자들이 서로의 집을 바꿔 휴가를 보내기로 하면서 서로의 집에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영화니까 말이죠.



그리고 같은 해 영화가 하나 더 나옵니다. 국내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잭블랙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단연코 최고로 꼽고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 나쵸 리브레죠. 스토리가 뻔하고 소재가 진부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하지만 잭블랙 이 유쾌한 배우가 보여주는 인간의 몸뚱아리의 원초적인 몸놀림이 주는 진정한 웃음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쵸를 동경하며 거울앞에 서서 온갖 표정과 몸짓을 하는 모습은 우리가 자라오며 언젠가 해봤던 그런 오버 스러운 인생의 한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터네이셔스 D

Tenacious D in The Pick of Destiny 
8
감독
리암 린치
출연
잭 블랙, 카일 가스, 폴 F. 톰킨스, 네드 벨라미, 프레드 아미센
정보
코미디 | 미국 | 93 분 | -


2006년에 잭블랙이 영화를 많이 찍었군요. 터네이셔스 디도 2006년작입니다. 이 영화 이야기는 떠드는 사람 10화 락스피릿이 살아 있는 영화 소개 편에서 잠시 이야기 했었는데요, 실제로 자신의 밴드 터네이셔스디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잭블랙과 함께 터네이셔스 디를 하고 있는 카일 가스도 코미디언이자 배우인데요, 여러 영화들에 단역들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터네이셔스 디는 주연, 제작, 각본을 했구요. 아무튼 이 영화는 잭블랙이 얼마나 락을 사랑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온 몸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 작년 내한 했을 당시 올림픽홀에서의 라이브 공연 영상 (출처 : 영상안)


그의 음악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자면, 음악적으로도 왠만한 가수들 못지 않습니다. 보컬로서도 나쁘지 않고 기타 스트로킹도 제법이죠. 에이씨디씨를 꽤나 좋아하는지 에이씨디씨 언급도 많이 했고, 모티브로 이것저것 하는 것 같더라구요.



비카인드 리와인드 (2009)

Be Kind Rewind 
7.2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잭 블랙, 모스 데프, 대니 글로버, 미아 패로우, 멜로니 디아즈
정보
코미디, 드라마 | 영국, 미국 | 102 분 | 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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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으로 넘어가면 비카인드 리와인드라는 영화가 나와요. 지금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VHS라는 까만 테이프가 돌아가는 비디오 테이프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감전사고를 당한 잭블랙이 친구가 일하는 비디오 가게에 들렸는데, 잭블랙에게 남아 있는 자력이 테이프의 내용을 모두 지워버리게 됩니다. 비디오 테이프란게 이래요. 버튼 잘못눌러 다른 걸 녹화해 버리게 된다던가 자석 옆에 둬서 내용을 날리던가 물에 빠트리거나 열에 노출 되면 늘어져 버리는 등의 단점이 많죠. 아무튼 잭블랙의 소행으로 다 지워져 버린 비디오테이프들을 수습하기 위해 그들은 직접 각 영화들을 제작, 촬영 하게 됩니다. 물론 본인들이 연기까지 해버리죠. 비카인드 리와인드를 보고 있으면, 정말 얘들은 열정적이구나. 하게 되면서 미셸 공드리에게 이런 개그 코드가 나올리가 없어! 라고 외치면서도 미셸공드리를 찬양하게 됩니다. 뼛속까지 익살스럽고 조잡하고 어설픈 유쾌한 영화죠. 이 영화는 잭블랙 영화 중 가장 사랑스럽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2002)

Ice Age 
8.4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크리스 웨지
출연
설영범, 이인성, 홍성헌,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정보
코미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미국 | 81 분 | 2002-08-08



샤크 (2005)

Shark Tale 
7.9
감독
비보 베르즈롱, 비키 젠슨, 롭 레터맨
출연
윌 스미스, 로버트 드 니로, 르네 젤위거,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정보
애니메이션, 가족, 코미디 | 미국 | 90 분 | 2005-01-07



쿵푸팬더 (2008)

Kung Fu Panda 
8.9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엄상현, 김기현,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소연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92 분 | 2008-06-05


잭블랙은 애니메이션 출연도 여럿 했었습니다. 아이스 에이지에서 호랑이 부하 중 하나로 나오는 연기도 했었고, 샤크에서도 연기를 했었는데.. 가장 그와 싱크로율이 높은 것은 역시나 2008년작 쿵푸팬더의 팬더 포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트로픽 썬더 (2008)

Tropic Thunder 
5.5
감독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잭 블랙, 톰 크루즈, 닉 놀테
정보
코미디, 액션 | 미국, 영국, 독일 | 109 분 | 2008-12-10


그리고 2008년. 트로픽 썬더라는 영화가 나옵니다. 벤스틸러가 감독 주연하고 잭블랙과 로브터 다우니 주니어, 스티브 쿠건 등이 나오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진짜 그냥 보세요 ㅋㅋㅋ 자뻑배우들이 초특급전쟁블록버스터 영화를 찍게 됐을 때, 실제 정글로 끌고 가서 터지는 전투 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진짜 웃깁니다. 로다주와 잭블랙의 케미가 폭발합니다. 물론 이 영화는 쓰레기같은 영화인데 진짜 웃겨요. 일단 코드가 맞아야 엄지 척 하겠지만 말입니다.


이렇게나 잭블랙만의 연기를 보여주며 그의 영화로 승승장구 하던 중 슬슬 그의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의 마니아들은 여전히 많지만 요 몇년간의 작품들에 비하면 여러가지로 빠지는 시기가 됩니다. 여전히 그는 잭블랙이지만, 그가 만나는 영화는 그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죠. 아마도 2010년의 걸리버 여행기가 간당간당하게 하락세 이전에 걸쳐져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그 이후에도 여러 영화들에 출연하지만 국내에서도 딱히 미국에서도 큰 느낌은 불러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 콘솔게임 좋아하는 분들 있으시면 철권6을 떠올려 보세요. 철권6 캐릭터 중 밥. 기억 납니까? 빨간 셔츠에 멜빵 바지에 금발 머리. 그 캐릭터의 모티브가 잭블랙이라고 하네요. 안해본 게임이지만 EA가 만든 게임중에 브루탈레전드라는 게임이 있는데, 여기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를 코미디적인 영화에만 출연했다라고 기억하기엔 기억은 안나지만 데드맨워킹 영화 자체가 무거우니 거기에도 코미디를 했을 것 같진 않고, 킹콩 같은 경우에도 단 한번도 오버 하지 않는 정극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로맨스물에도 잘 어울리는 남자였구요. 정극에서도 모자름이 없는 그였지만 그의 초막장 드립질로 넘치는 영화가 또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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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32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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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시작할때 보기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 비기너스



비기너스 (2011)

Beginners 
8.3
감독
마이크 밀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크리스토퍼 플러머, 멜라니 로랑, 고란 비즈닉, 카이 레녹스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102 분 | 2011-11-10




한 해를 시작할때 보기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 비기너스




비기너스는 2011년에 국내 개봉했던 미국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05분으로 요즘 영화 치고 긴 편은 아닙니다. 나이 먹어도 여전히 댄디한 섹시함을 보여주는 이완 맥그리거가 주인공 올리버역을 맡고 있고, 올리버의 아버지 할역에는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올리버의 상대역으로는 멜라니로랑이 출연합니다. 멜라니 로랑은 나우유씨미, 에너미, 리스본행야간열차 등을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러블리한 외모의 여배우죠. 



우리는 새해가 되면 뭔가를 시작해 보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 때문에 헬스장 등이 붐비는 것이겠죠. 하지만 여기 75세의 나이에 커밍아웃을 한 할아버지 한 분이 있습니다. 건강한 할아버지지만, 75세 라는 나이는 평균적인 인간의 생을 거의 다 살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잃을 것도 후회할 것도 없어 가능한 것이겠죠.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남은 인생을 솔직하게 살고 싶다며 커밍아웃을 한 것이죠. 그렇게 인생의 어느때보다도 활기찬 인생을 살기 시작한 할아버지. 하지만 그 커밍아웃을 들은 아들은 어땠을까요. 자신의 성정체성을 억누르고 어머니와 살아온 아버지를, 남자친구와 즐거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 아버지를 보는 아들의 심정이란? 



이렇게 영화는 커밍아웃을 한 할아버지의 아들로 넘어갑니다. 비기너스에서 보여주는 올리버의 행동들은 꽤 설득력이 높습니다. 개와 고민을 나누고.. 여기에 나오는 개가 아주 신의 한 수 입니다. 자신의 부모가 과거에 나누던 사랑과 커밍아웃을 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현재 남자애인에 대한 갭, 파티에서 반해버린 자유로운 영혼의 여성과의 썸타기 등등 그의 평범한 일상들이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특별하게 여겨지게 돼죠. 자유로운 영혼의 여성과 썸을 타고 연애를 하는 건 좋은데, 올리버는 이미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이 여자와 있으면 좋은데, 구속받는 건 또 싫고, 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혼자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연애를 할 때 겪게 되는 그런 패턴이긴 한데 그래서 더 공감을 많이 얻는 설정이기도 하죠. 


올리버의 개가 신의 한수라고 했는데, 이 개는 정말 상 하나 줘야 될만큼 연기를 잘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계신다면 올리버와 개의 대화와 개의 존재가 더욱 더 즐겁게 느껴지실테죠. 참고로 개의 대사는 자막으로 처리 됩니다. 상당히 위트 있는 설정이죠.


비기너스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거나 새로 선택하는 것을 여러 상황에서 보여줍니다만 절대 그것에 대해 호들갑을 떨지 않습니다. 잔잔하고 소소하게 감성을 전달하고 있는데 그 연출이 너무도 부드러워 그들의 감정에 동화되기가 쉽죠. 배우, 연출, 내용 그리고 영화 전체에 사용 되는 빛 처리가 꽤나 흡족했습니다. 영화 사이사이 삽입되는 올리버의 실제 모델이자 감독의 일러스트나 순간 포착 사진들도 꽤 감성적이구요. 뭔가 누군가의 잘 꾸며진 다이어리를 훔쳐 본 기분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커밍아웃을 용감하게 한 75세 할아버지역의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2012년 84회 아카데미, 69회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인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시행착오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작은 용기가 필요할 뿐이라고 비기너스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용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긴 하죠? ㅎㅎ <비기너스> 한번 딱 보시고 올리버와 올리버의 아버지 할이 늦었다 생각하는 인생을 어떻게 다시 시작하는지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참고해보시 바랍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음악도 좋아요. 아무튼 비기너스와 함께 올해는 모두 그 작은 용기 낼 수 있는 한 해 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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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31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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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 이병헌 / 에이리언 / 공각기동대 실사판 / 모노노케

김민희 / 이병헌 / 에이리언 / 공각기동대 실사판 / 모노노케 



1. 김민희, 박찬욱과 홍상수 영화에 모두 출연하게 될 날이 오다니. 옛날에 KBS드라마였던 학교에서 김민희가 나올 때만 해도 잡지 모델이나 하던 애가 무슨 연기냐 할 정도로 연기도 비쥬얼도 배우의 것들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아마도 KBS드라마였던 노희경 드라마 굿바이 솔로에서부터였을까요? 뭔가 김민희가 달라지는 느낌이다 싶었는데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어라? 싶더니 화차에서 완전 달라진 김민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김민희는 정말 배우가 되어 가는 느낌이 컸죠. 여타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는 느낌인데, 결국 화제집중이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주연 자리를 차지하더니 이번엔 홍상수 신작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떴더군요. 연예인에서 배우로 차근차근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던 터라 지켜보고 있는 팬의 입장에선 매우 즐거운 소식이로군요. 박찬욱 영화보다는 홍상수와의 케미가 어떨지 매우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고아성, 정재영, 유준상과 함께라는데 이 넷의 조합 신선하네요.



2. 이병헌 사건은 조용히 진행되어 가나 했는데, 디스패치가 카톡 내용을 공개 했습니다. 뭐.. 그게 진짜 카톡 내용인지 여자쪽에 의해 표현된 카톡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그 카톡 내용만을 봤을 때 이병헌은 생각외로 순수한 카사노바인가봅니다. 물리적인 제압이나 어떤 딜이 아닌 애걸복걸로 자주기를 간청하는 그 꼴이 마놓치 홍상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어요. 그 카톡 내용을 아마 김상경이 읽어줬다면 정말 절절하게 와닿았을 것 같습니다. 후에 꼭 홍상수가 영화 상에 이런 카톡으로 찌질거리는 씬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3. 에이리언이 또 영화로 나올 건가 봅니다. 디스트릭트9과 엘리시움을 만든 닐 블롬캠프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컨셉아트를 올려놨는데, 시고니위버가 에일리언의 형태의 헬맷과 슈트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의 컨셉아트인데.. 정말 영화로 추진이 된다면 또 하나의 에이리언 시리즈가 시작할 것 같기도 하네요. 



4.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가 헐리우드에서 실사버전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공각기동대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 역으로 스칼렛 요한슨이 캐스팅 됐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트릭스나 제5원소 등에서 쿠사나기를 롤모델로 한 여주 캐릭터들을 뽑아 놓은 건 있어 실사화 됐을 때의 느낌은 알겠습니다만.. 스칼렛 요한슨이라니.. 쿠사나기 요한슨이라니.. 자꾸 스칼렛 요한슨의 전작인 루시와 오버랩이 되어서 어쩔까 싶네요. 그래도 다행히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하고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가 함께 하고 있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만든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연출 한다고 하니 그래도 볼거리들은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루시보다는 블랙 위도우와의 차별을 더 걱정해야겠군요.



5. 요즘 모노노케라는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애니는 아니고, 2007년에 방영한 12편짜리 애니입니다. 모노노케라는 게 원령이라는 뜻인데 그러니까 모노노케 히메가 원령공주였던 걸 생각해보시면 쉬운데, 이 애니는 매 번 어떤 원한을 갖고 원령이 된 요괴를 해치우는 한 약장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용 자체도 마냥 재밌거나 가볍거나 하진 않고 어느 정도 무게감은 있습니다. 약장수가 등장하는 애니가 모노노케 이전에 괴담 아야카시라는 애니가 또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같은 감독의 애니인데, 괜찮다는 얘기가 많으니 모노노케를 다 본 후 봐봐야겠습니다. 작화팀에서 괴담 아야카시의 약장수를 모노노케에서 더 아름답게 그리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하더군요. 약장수의 치명적인 매력은 목소리에 있는데 파판7 어드벤트 칠드런의 클라우드 목소리랑 같은 성우 같더군요.





 

금주 개봉작 소개와 함께 본 내용을 팟캐스트로 듣고 싶으신 분은

아이폰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tteodeuneun-salam/id954839466?mt=2

아이폰 이외 : http://www.podbbang.com/ch/8398

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본 포스팅 내용은 30화입니다.

팟캐스트나 팟빵에서 "떠드는 사람"을 검색하셔도 됩니다.







떠드는 사람 2시즌이 출격했습니다


라고 하기엔 아직 방송을 하진 않았습니다만 ㅎㅎ


우여곡절 끝에 서버 이전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아이블러그 그동안 고마웠구요.. (이 글은 못보겠지만)

새 둥지를 튼 곳은 망하지 않고 오래오래 함께 해요. -_-;;;;

음.. 그런데 뭔가 요상해진 것인지 팟캐스트에서 "떠드는 사람"을 검색하면 두 개가 나오는데,

아이블러그 표시가 되어 있는 팟캐스트는 죽어 있고, 또 다른 떠드는 사람은 방송이 플레이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 구독들을 하셔야 하는 건가!!!!

https://itunes.apple.com/kr/podcast/tteodeuneun-salam/id954839466?mt=2

막 엄청 유명하고 대단한 팟캐스트가 아니었다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걸까.

아무튼 팟캐스트 방송은 다시 들으실 수 있게 됐구요.

2시즌이랍시고 재개 하는 새 팟캐스트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목요일에 뵐께요. 안뇽~





꿈을 소재로 한 다섯 영화 추천

꿈을 소재로 한 다섯 영화 추천




나이트메어 (1985)

A Nightmare On Elm Street 
7.9
감독
웨스 크레이븐
출연
헤더 랑겐캠프, 로버트 잉글런드, 존 색슨, 로니 블레이클리, 아만다 와이스
정보
공포 | 미국 | 91 분 | 198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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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2 : 프레디의 복수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 Freddy's Revenge 
4.6
감독
잭 숄더
출연
마크 패튼, 킴 마이어스, 로버트 러슬러, 클루 굴라저, 호프 레인지
정보
판타지, 공포, 스릴러 | 미국 | 87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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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3 - 꿈의 전사 (0000)

A Nightmare On Elm Street 3 : Dream Warriors 
8.3
감독
척 러셀
출연
헤더 랑겐캠프, 로버트 잉글런드, 로렌스 피쉬번, 패트리샤 아케이트, 프리실라 포인터
정보
공포 | 미국 | 91 분 | 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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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4 - 꿈의 지배자 (1989)

A Nightmare On Elm Street 4 : The Dream Master 
6.8
감독
레니 할린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튜즈데이 나이트, 켄 세고즈, 로드니 이스트먼, 리사 윌콕스
정보
판타지, 공포 | 미국 | 86 분 | 1989-07-15
다운로드



나이트메어 5 - 꿈꾸는 아이들 (1990)

A Nightmare On Elm Street : The Dream Child 
6
감독
스티븐 홉킨스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리사 윌콕스, 켈리 조 민터, 대니 하셀, 에리카 앤더슨
정보
공포 | 미국 | 110 분 | 1990-08-04
다운로드



나이트메어 6 - 프레디 죽다 (1992)

Freddy's Dead : The Final Nightmare 
6.4
감독
레이첼 탈라레이
출연
리사 제인, 로버트 잉글런드, 멜 스캇 토마스, 안젤리나 에스트라다, 버지니아 피터스
정보
공포 | 미국 | 98 분 | 1992-04-18




나이트메어 7 - 뉴 나이트메어 (1995)

Wes Craven's New Nightmare 
7.1
감독
웨스 크레이븐
출연
헤더 랑겐캠프, 로버트 잉글런드, 미코 휴즈, 웨스 크레이븐, 존 색슨
정보
판타지, 공포 | 미국 | 105 분 | 1995-05-13



나이트메어 (2010)

A Nightmare on Elm Street 
5
감독
사무엘 바이어
출연
잭키 얼 헤일리, 카일 겔너, 루니 마라, 케이티 캐시디, 토마스 데커
정보
공포, 스릴러 | 미국 | 94 분 | 2010-05-20


첫번째 꿈 영화는 <나이트메어>입니다. 


프래디 크루거는 <나이트메어>에 등장하는 꿈 속의 살인마로 동네 아이들을 20명이나 죽인 살인마였음에도 정신이상자로 감옥에서 풀려나가 피해아동의 부모들이 그를 쫓아내게 되죠, 그리고 보일러실에 가두고 태워 죽이면서 프래디 크루거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평화로워 보이는 동네! 그 동네에 살고 있는 발랑 까진 10대들이 부모님이 외출 중인 친구 집에 모여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하구요. 꿈 속에서 왠 흉하고 더럽게 생긴 괴물에게 쫓기던 여학생이 실제 침대에서도 무참하네 난자되어 살해되는데 그 장면은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무언가에 이끌린 듯 침대와 벽을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온 몸이 난자 당해 죽는 그 장면을 말이죠. 그렇게 빨간색 초록색이 섞인 쉐타를 입은 흉칙하게 화상입은 얼굴에 긴 손톱칼을 단 괴물은 사람들의 꿈 속에서 현실 밖으로 튀어 나와 사람들을 죽이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나이트메어 1편은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몇달 전인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1편을 봤는데 그때만큼의 충격적인 공포는 아니었지만 역시 지금 나오는 공포영화들 하고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공포 퀄이에요. 아참. 그리고 나이트메어 1편이 우리의 섹시큐트맨 조니뎁의 데뷔작이라는 사실. 제대로 나오지는 않지만 젊고 젊은 시절의 얼굴을 볼 수 있답니다. 그렇게 주기적으로 시리즈를 뱉어내어 <13일의 금요일>에 버금가는 공포 시리즈를 이어 가게 되는데.. 여전히 주구장창 무섭지만 그 퀄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죠. 그렇게 한동안 프래디 크로거는 살인마의 레전드로 잊혀져 가나 했는데 지난 2010년에 루니마라가 주연으로 나온 나이트메어에서 아, 이제 더 이상 나이트메어가 나오면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나의 프래디 크루거를 돌려달라! 라고 외칠정도였죠. 아마 나이트메어를 말로만 듣고 프래디크루거의 이미지만 보고 했던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촌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한번 봐보세요. 



오디션 (0000)

Audition 
6.7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시바시 료, 시이나 에이히, 사와키 테츠, 쿠니무라 준, 이시바시 렌지
정보
공포, 미스터리 | 일본, 한국 | 115 분 | 0000-00-00


두번째 영화는 <오디션>입니다. 오디션의 경우 미이케 다카시를 일본 공포영화 감독의 삼대장 중 하나로 꼽게 해줄만큼 강렬했는데, 요즘 나오는 영화들 수위가 많이 높아져서 오디션도 이젠 엄청나게 자극적인 것은 아닐테지만 2000년 쯤에 등장했던 이 영화는 극단적인 폭력 묘사나 성에 대한 가감없는 표련들이 미이케 다카시 스타일로 이른바 컬트 팬 그룹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미이케 다카시는 호러뿐만이 아니라 여러 장르의 영화를 하는 감독이죠. 유독 오디션이나 이치더킬러 등을 떠올려 그를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비쥬얼 폭력의 가해자로까지 표현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오디션의 경우 원작은 무라카미 류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주인공이 여배우 선발 오디션을 통해 만나게 되는 여자에게 빠지는 순간까지의 멜로 장르에서 꿈과 현실, 환상이 뒤범벅 되는 후반부부터는 호러가 시작되며 절정에 이르는 부분은 슬래셔의 극악스러운 공포를 자아냅니다. 이 영화를 가장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초반의 로맨스멜로를 즐기는거에요. 그 부분을 즐기면 즐기는만큼 후반부의 호러에 치를 떨게 될테니까 말이죠.



멀홀랜드 드라이브 (2001)

Mulholland Dr. 
7.9
감독
데이빗 린치
출연
저스틴 세럭스, 나오미 왓츠, 로라 해링, 앤 밀러, 로버트 포스터
정보
미스터리, 스릴러 | 프랑스, 미국 | 136 분 | 2001-11-30


세번째 영화는 <멀홀랜드 드라이브>입니다. 2001년 개봉했던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데이빗 린치 감독, 나오미왓츠와 로라 해링 주연의 영화입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리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채 한 빌라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헐리웃 스타가 되겠다며 LA에 온 베티와 만나게 됩니다. 베티는 리타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일에 주력하게 되면서 영화는 서서히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본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가 너무 복잡하다” 등의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전 이 영화를 4번 정도 봤는데, 볼때마다 이 영화에 대해 딱 떨어지는 이야기를 할 수 가 없더라구요. 사실 혼란스럽거나 복잡하진 않습니다. 이 영화가 혼란스럽거나 복잡하게 보이는 건 모호함과 환타지가 뒤섞여 현실과 꿈을 마구 오고가느라 논리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거든요. 그래서 결국 이것이 누구의 꿈이냐부터 언제의 꿈이냐하는 이야기는 지금도 가끔씩 설전이 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전 그런 부분조차도 재밌거든요. 데이빗 린치 감독이 원래 이래. <이레이져 헤드>도 그렇고 그냥 불완전하게 불확실하게 모호하게 영화 속 이야기도 영화 자체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고, 관객들이 자기들끼리 해몽을 하고 있습니다.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눠서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오게 되지만, 그 그림이 사람들마다 다르다-는 것은 재밌지 않나요? 그 다른 해몽들이 모두 말이 되는 것도? 하지만 어떤 해몽이든 그녀의 슬픔이 섞여 있는 것은 슬프지만 말입니다. 뭔소린지 지금 제 멘트들 조차 아리까리 하시죠? 그러니까 그냥 영화를 보세요. 보고 나면 제 멘트들이 수긍될테니까요.



파프리카 (2007)

Paprika 
8.1
감독
곤 사토시
출연
오오츠카 아키오, 에모리 토오루, 야마데라 코이치, 코오로기 사토미, 오오타 신이치로
정보
SF, 애니메이션, 드라마 | 일본 | 90 분 | 2007-11-03


네번째 영화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곤사토시 감독의 2007년작 <파프리카>입니다. 전 곤사토시의 애니메이션을 처음 봤던게 1997년작 <퍼펙트 블루>였었는데, 퍼펙트 블루를 보고 엄청난 센세이션을 느꼈었습니다. 아니 이렇게나 완벽한 스토리의 실사극영화같은 느낌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더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더한 수작의 스릴러 애니가 만들어질 수 있는건가? 하고 말입니다. 그런 후에 본 것이 파프리카인데 파프리카의 현란한 색채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고가는 스토리라인은 정말 멋있더군요. 29살의 정신과 치료사가 18살의 꿈 탐정이라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 꿈 탐정 자아의 이름이 파프리카죠. 파프리카는 사람들의 꿈 속에 들어가 그 무의식에 동조하여 그 사람의 불안과 신경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이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SF 미스테리 애니메이션인데, 이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곤사토시는 저패니메이션의 거장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저패니메이션을 커버해줄 감독이 특별하게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곤사토시의 등장은 중요한 것이었죠. 하지만 그는 몇 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들고 있던 애니는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 같네요. 곤 사토시의 애니메이션은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추천 드립니다. 아무튼 파프리카는 보는 내내 내가 꿈에 있는 기분이 들도록 해주는 영화이며, 때문에 꿈 안으로 침투한다는 유사한 소재의 인셉션 개봉때 그 많은 이야기가 흘러 나왔던 것이었겠죠. 



야곱의 사다리 (1993)

Jacob's Ladder 
8.4
감독
애드리안 라인
출연
팀 로빈스, 엘리자베스 페냐, 맷 크레이븐, 패트리시아 칼렘버, 프룻 테일러 빈스
정보
스릴러 | 미국 | 115 분 | 1993-03-13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영화는 1990년작이고 1993년에 국내 개봉 되었던 야곱의 사다리입니다. 애드리안 라인 감독이고 팀 로빈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죠. 영화의 배경은 베트남 전쟁입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전투에 우왕좌왕하던 병사들 사이에서 제이콥은 칼에 찔려 정신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게 되죠. 열차에서 내리려는데 제이콥의 눈 앞에 황금빛 꼬리를 가딘 여인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주변에 괴물이 나타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애인이 이상한 괴물과 야하게 춤을 추다 기절하기도 하는 등 기괴한 장면들을 계속 해서 목격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겪은 전우들의 죽음 등이 제이콥을 괴롭히게 됩니다. 그래서 전우들을 만나 보기 위해 그들을 찾아 나서는데 전우들은 모두 사고를 당했습니다. 뭔가 베트남전쟁때 자신의 부대가 음모를 꾸몄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던 그는 진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구약성서에 이삭의 둘째인 야곱이 장자인 형의 배신하고 도망치던 중 하늘로 향하는 사다리로 천사들이 오고 가는 것을 보는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야곱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게 되는데 그 후로 야곱의 사다리는 하나님이 주는 축복 그리고 지상과 하늘을 잇는 상징적인 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구약성서에 나오는 야곱의 미국명이 제이콥이죠.. 제이콥이 겪는 꿈과 환상은 이 구야성서에 나온 야곱의 사다리가 됐던 거였습니다. 성서의 야곱의 사다리는 천국을 향했던 반면 제이콥의 사다리는 미국 정부가 만들어 놓은 죽음을 향한 사다리였지만 말입니다.


나인 하프 워크 같은 끈적이며 에로가 철철 흐르는 연출의 감독이 보여주는 음산함과 몽환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영상이 가히 소름이 돋고도 남죠. 마지막 다섯번째 영화를 소개하면서 꿈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은거 혹시 눈치 채셨습니까? 영화를 보세요. 꿈이 반전이냐? 라고 하신다면 글쎄요. 이것도 멀홀랜드 드라이브처럼 전체 구성에 관련하여 해몽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입니다. 긴박함은 다소 적지만, 흡입력은 굉장히 좋으며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야기 하게 되는 장면이라는 점. 





금주 개봉작 소개와 함께 본 내용을 팟캐스트로 듣고 싶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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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외 : http://www.podbbang.com/ch/8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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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28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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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오는 영화 추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오는 영화 추천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04)

Mean Girls 
8.7
감독
마크 워터스
출연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티나 페이, 팀 메도우즈, 에이미 포엘러
정보
코미디, 드라마 | 미국, 캐나다 | 97 분 | 2004-08-27


2004년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그녀가 조연으로 나왔었습니다. 이 영화를 봤을 땐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누군지도 몰랐었고 “쟤 괜찮은데?”정도로 봤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래요. 아프리카에서 크다 전학온 린제이로한의 학교엔 레이첼 맥아덤스 무리가 퀸카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무리 중 한명이 아만다 사이프리드였죠. 퀸카그룹은 린제이로한에게 자리를 뺏길 것이 두려워 이러쿵 저러쿵 괴롭히는 틴에이저물인데 이런 부류의 틴에이저물 장점을 다 갖춘 꽤 재밌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린제이로한을 띄워준 영화였지만, 지금 린제이 로한은 아웃상태고 레이첼 맥아덤스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조용히 성장하다 지금은 톱스타들이 되었군요. 



알파독 (2009)

Alpha Dog 
5.8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에밀 허쉬, 저스틴 팀버레이크, 벤 포스터, 안톤 옐친, 아만다 사이프리드
정보
범죄, 드라마 | 미국 | 113 분 | 2009-01-29


2006년작 <알파독>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처음 인지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에밀허쉬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들이 나오는 영화로 젊은이들이 한탕 해대는 그런 영화인데, 감독은 <노트북>으로 유명한 닉 카사베츠 감독인데 영화 자체는 그냥 적절한 재미입니다. 나오는 출연진은 굉장히 화려하죠. 에밀 허쉬, 저스팀 팀버레이크, 브루스 윌리스, 샤론 스톤, 벤 포스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등이 있는데 2006년작인데 개봉은 2009년에 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출연진임에도 불구하고 흥행할 거란 보장이 없었던 걸까요. 아마도 2009년에 개봉한 것도 아만다 사이프리드나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에밀 허쉬가 이름값 좀 시작하자 이때다! 하고 개봉을 한걸까요. 그래봤자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거의 단역급에 가깝습니다. 포스터에도 얼굴이 등장하기 때문에 뭔가 저들과 함께 큰 걸 하겠지! 하고 영화를 보다보면 분노하게 되죠.



맘마미아! (2008)

Mamma Mia! 
8.7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정보
로맨스/멜로, 뮤지컬 | 독일, 영국, 미국 | 108 분 | 2008-09-03


2008년작 <맘마미아>는 아바의 노래에서 착안되어 만들어진 뮤지컬을 모태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여성이 자신의 결혼식에 함께 입장할 아빠를 찾아 엄마의 과거 남자들에게 편지를 뿌려대죠. 당신이 내 아빠라면 우릴 찾아와!라고 그리고 섬으로 세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뮤지컬 영화인데,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배우들은 노래를 합니다. 주인공 소피 역을 맡았던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노래를 부르는데 I Have a Dream을 완벽하게 불러 아바를 대만족 시켰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아만다사이프리드에게 있어 맘마미아는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상대역이었던 도미닉 쿠퍼와 3년간 연애를 했었죠. 도미닉 쿠퍼가 영국에 살기 때문에 장거리 연애였고 이른바 화상통신 연애를 하다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온갖 연애가 시작됐다고 하죠. 배우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군의 남자를 사귀었다고 합니다. 뛰어난 비쥬얼과 뿜어져 나오는 매력에 남성편력이 있어도 별로 문제는 없었을 것 같긴 합니다.



클로이 (2010)

Chloe 
7.1
감독
아톰 에고이안
출연
줄리안 무어, 리암 니슨, 아만다 사이프리드, 맥스 티에리엇, 메간 허펀
정보
스릴러, 드라마 | 미국, 캐나다, 프랑스 | 96 분 | 2010-02-25


다음 2010년 개봉작인 클로이. 줄리안 무어와 리암니슨 부부 사이에 침범하는 여자 클로이 역으로 나왔던게 아만다 사이프리드입니다. 교수인 남편이 제자들과 외도를 하는게 아닐까 하고 부인이 클로이에게 남편을 유혹하라고 시키죠. 하지만 자신이 시켜서 하는 유혹인데도 부인은 그런 클로이에게 질투를 느끼고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나 클로이는 그 부인이 시키는대로 하는 여자가 아니었죠.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은 부인과 클로이와의 관계입니다. 영화 속 심리전이 좋은 영화죠. 여기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팜므파탈로 등장합니다. 맘마미아에서 보여준 그 청순하고 발랄한 아가씨의 이미지를 싹 씻어 버리는 느낌입니다. 



죽여줘! 제니퍼

Jennifer's Body 
5
감독
캐린 쿠사마
출연
메간 폭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니 시몬스, 아담 브로디, 살 코르테스
정보
코미디, 공포, SF | 미국 | 102 분 | -


2009년작 <죽여줘! 제니퍼>에서는 메간 폭스와 함께 출연하는 공포영화인데, 이 영화가 대단히 재미있어서 추천해드린다기보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안경을 끼고 나오는데, 안경을 쓰고 벗고의 차이 감상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이래서 여자는 안경을 벗어야 하나요. 영화는 섹시호러코미디쯤으로 홍보를 하지만 재미있진 않아요. 섹시한것도 메간폭스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섹시하지가 않구요. 



디어 존 (2010)

Dear John 
6.5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채닝 테이텀, 아만다 사이프리드, 리차드 젠킨스, 헨리 토마스, D.J. 코트로나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 107 분 | 2010-03-04


2010년작 <디어존>은 로맨스물입니다. 군복무중의 채닝 테이덤이 봉사활동 중이던 여대생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 사랑에 홀랑 빠지게 되는데 군인을 남친으로 두면 어떤지 겪어 보신 분들은 알잖아요. 그래요. 그런 분위기의 내용입니다. 영화는 사실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데, 그냥 채닝 테이덤 얘길 하고 싶어서 언급해봤습니다. 이때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상대역이었던 채닝 테이덤이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라고 인터뷰 했기 때문이죠. “많은 여성들이 그와 섹스를 원하지만 그는 그의 아내만 바라보는 애처가이기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채닝 테이덤은 정말 완벽한 남잔가봐요. 흐뭇하네요. 



레터스 투 줄리엣 (2010)

Letters to Juliet 
8.8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프랑코 네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05 분 | 2010-10-06
다운로드


같은 해에 만들어진 <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작가 지망생으로 나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러운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전에 쓰여진 러브레터를 한 통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쓴 여성에게 답장을 보내죠. 그리고 그 여성과 그 여성의 손자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할머니가 된 러브레터의 여성과 그의 손자와 함께 할머니의 사랑을 찾아 떠나게 돼죠. 특히나 할머니의 사랑을 찾아 한 남자 한 남자 찾아다니는 씬들은 아름다웠구요. 덩달아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아름다웠구요. 



레드 라이딩 후드 (2011)

Red Riding Hood 
6.3
감독
캐서린 하드윅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빌리 버크, 실로 페르난데즈, 맥스 아이언스
정보
판타지, 로맨스/멜로 | 미국, 캐나다 | 100 분 | 2011-03-17


2011년작 <레드라이딩 후드>은 빨간모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하얗고 오밀조밀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새빨간 모자 망토는 너무 예뻤다-그것만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 감독인 캐서린 헤드윅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신이 아만다의 곁에 있다면 아만다가 당신에게 침을 뱉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해놓고 금방 바로 “그래도 그녀는 그게 매력”이라고 했다고 해서 영화 언급을 해봤는데.. 그녀의 성격이 정말 이상하다는 것이 사실이란 걸까요?



인 타임 (2011)

In Time 
7.2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킬리언 머피, 샤일로 우스트월드, 조니 갈렉키
정보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109 분 | 2011-10-27


이제 드디어 그녀의 섹시함으론 남자들을 그녀니까 가능했던 단발머리로 여자들을 휘어감았던 2011년작 <인타임> 추천들어갑니다. 많이들 보셨으니까 아실테지만 일상의 모든 것들을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의 시간으로 계산하는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돈처럼 거래 되기 때문에 한정되어 있는 수명을 파는 것이 한계가 있으니 살려면 다른 사람의 시간을 훔쳐야 했겠죠.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알파독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아주 캐미가 불타오르죠. 영화가 참신한 소재였음에도 뻔한 전개와 반전없는 결말까지 평이한 영화였지만 볼만한 영화이긴 했습니다. <인타임>감독이 <가타카>를 만들었을때도 계급사회의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를 잘 보여줬었는데, <인타임>에서 뭔가 좀 더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더니만 후반부에서 늘어져 버려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모두의 기억 속에 남는 건 역시나 아만다 사이프리드겠죠.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그리고 2012년. 그녀를 단지 예쁜 배우로써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으로 다시금 생각하게 한 <레미제라블>이 개봉합니다. 장발장이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인 이 영화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코제트 어른 버전을 맡았었죠. 그런데 뭐랄까.. 어린 코제트가 너무 좋았다랄까. 어른 코제트가 좀 밀리는 감이 없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판틴이 짱이니깐. 후. 그냥 보세요. 추천드립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비롯해 모든게 좋은 영화이죠. 그런데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겐 이 영화로 루머가 하나 있더라구요. 레미제라블을 근친상간 버전으로 찍고 싶다고 해서 엄청나게 까였다고 하죠. 하지만 사실상의 질문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한 영화 중 뭘 포르노로 만들면 좋겠냐고 GQ쪽에서 질문해서 레미제라블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휴잭맨과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고 해요. 서양이니까 가능한 질문과 대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그 둘이 설사 이어진다해도 근친도 아니고.. 그리고 그 둘에 대한 상상은 레미제라블을 본 사람들은 잠깐이라도 해보지 않나요? “둘이 좋아하나봐!”라고.



2013년 개봉한 <러브레이스>는 아직 보질 못하고 있습니다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벗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아예 그녀의 배역이 포르노 배우였기 때문에 파격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영화겠죠. 게다가 실제 섹시 아이콘으로 불린 린다 러브레이스의 삶을 영화한 것이니 더 그랬을테구요.기대만큼 야하진 않다고는 합니다만. ㅋㅋ 하지만 영화는 좀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더군요. 아무튼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언젠가 섹스신을 찍는게 좋다고 인터뷰를 했었다고 하는데, 러브레이스 이후 영화에서 이제 노출을 안하겠다고 선언해버렸다고 합니다.



(2015)

Pan 
10
감독
조 라이트
출연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루니 마라, 개럿 헤들런드, 리바이 밀러
정보
어드벤처, 코미디 | 미국 | 2015-07-00


그 후에도 <빅웨딩>이라던가 <밀리언 웨이즈>라던가 등이 있지만 딱히 아만다 사이프리드 효과를 본 영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천영화제에서 상영했다는 <개를 찾습니다>는 공포영화인데 내용을 잘 모르곘다는 후기가 많고.. 지금 그녀가 나오는 영화중에 기대할만한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인 휴잭맨과 루니 마라, 가렛 헤드룬드, 카라 델레바인 등이 출연할 <팬>이로군요. 피터팬의 후크선장과 검은수염의 이야기에서 기대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금주 개봉작 소개와 함께 본 내용을 팟캐스트로 듣고 싶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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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 내용은 27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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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여직원이랑 사적으로 노는 남자 고민 상담

회사 여직원이랑 사적으로 노는 남자 고민 상담



연애를 시작한지 1년 반정도 됐습니다. 서로 크게 터치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편입니다. 귀가시간이나 약속, 사회생활 등 크게 터치 하지 않습니다. 몇 번 싸웠는데 평소에는 다정한 편인데 화가 나면 다른 사람 같습니다. 주로 싸우는 이유가 술때문이에요. 술을 마시면 2~3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더라구요. 새벽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술 마시는 걸로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늦게 들어가고 하는거때문에 싸우곤 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남친이 회사를 옮겼는데, 거기 회사 직원들이랑 빨리 친해졌더라구요. 친한 여직원도 생긴 것 같고. 사적인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뭐.. 같은 직장 사람들끼리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문자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퇴근하고 나서도 서로 사적인 얘기를 하고 지내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카톡을 보게 됐는데 계속 같은 여직원과 카톡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시간대가 직장에 있을때도 하고 있고 퇴근하고 나서도 하고 있고 주말에도 하고 있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에게 얘기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건 기분이 나쁘다고 하니까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 


외근을 다녀오는 길에 남친 회사 근처를 지나게 되서 점심이나 같이 할까 하고 전화를 하니 일하느라 바쁘다고 하더군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커피숍에 남친이 어떤 여자와 둘이 앉아 웃으며 대화하고 있는 걸 보게 됐습니다. 뭔가 기분이 쎄해서 몰래 또 카톡을 보니까 커피숍에 함께 있던 여자가 그 여직원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낌새가 이상해 보니까 그 여직원이랑 술도 마시고 회식 중에 따로 나와 커피도 마시고 놀고 그랬나보더라구요. 저한테는 야근을 하거나 회식으로 선배들 챙기느라 바쁘다고 했던 때인 것 같았습니다. 온 몸에 핏기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거짓말을 한거냐고 하니까 남친이 더 화내더군요. 


남의 폰을 왜 보냐부터 시작해서 회사를 다니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도 하고 우리가 무슨 사이나 되는 줄 아느냐 그리고 너 사귀고 있으니까 의리 지키고 있는데 뭐 어쩔꺼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너무 화를 내서 그때는 제가 별 말 하지 못했는데요. 그 일 때부터 가끔씩 남친 카톡을 훔쳐 보게 됐는데 그 여자랑 역시나 카톡을 많이 하더라구요. 특히 술 먹는 날,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술 먹으면 생각나는 여자인가봅니다. 그리고 페북도 북마크 해놨더라구요. 자기가 페북을 잘 안하니까 그냥 회사 사람들 북마크 해놓고 가끔 본다고 변명하더라구요. 북마크 된 여자가 그 여자밖에 없던데.


그래서 둘이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부정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생활 침해 하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저보고 의심병이 심각하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합니다. 다들 이렇게 회사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저는 회사에서 그렇게 안합니다. 주변에도 아무리 친해도 저정도로 지내지도 않아요. 정말 다들 회사 생활 이렇게 하는건가요? 그냥 많이 친한거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떠드는 사람 say


그런 일들이 종종 인터넷에 올라오기는 합니다만, 그게 보통 다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올라오는게 아니라 보통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올라오는거죠. 님의 남친은 그냥 발정난 개같네요. 님하고 헤어지지는 못하고 다른 여자들과 놀고는 싶고 하니까 마침 죽이 잘 맞는 그 여직원과 그렇게 지내시는거겠죠. 그렇게 회사사람들끼리 개인플레이 하면서 지내지 않아요. 그렇게 개인플레이가 되면 회사사람이 아니라 친구관계가 되는거구요. 그리고 누가 페북을 북마크 해가며 관리합니까 사심이 있으니까 하는거지. 남친분이 본인은 잘못이 없으시대요? 변명만 늘어놓고? 의리요? 연애나 결혼에서 의리라는 건 내 사람 외의 사람과 섹스를 안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람 외의 사람과 헛짓할 생각을 하지 않는거에요. 내 사람과 할 일을 왜 다른 사람과 즐기면서 그걸 정당화 시키려고 안간힘을 씁니까 쪽팔리지도 않는걸까요? 거짓말 하고 변명하고 몰래 하고 숨기고 등등이 잘못됐다는 걸 스스로도 아니까 적반하장으로 더 화내는 게 분명한데 말이죠. 것참.. 개차반이네요. 결혼하기 전에도 그렇게 하는데 결혼 한다고 안그럴거란 보장이 없어 보입니다. 남친에게 확실하게 님의 생각 말하시고도 남친이 그 모양이면 그냥 님이 버리세요. 다들 회사생활을 그렇게 한다구요? 아무리 발정난 사람들이 넘쳐난 요즘이래도 그렇게 뻔뻔하고 지저분하게 살아가진 않아요. 멀쩡하게 제정신으로 자기 사람 챙겨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통이란말입니다. 의심병이요? 그럼 본인은 발정병입니까? 쓰레기네요 그 남친.




금주 개봉작 소개와 함께 본 내용을 팟캐스트로 듣고 싶으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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