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그린 영화 추천] 이런 농약같은 팜므파탈 가시나 에바그린
1980년 7월 5일 프랑스에서 스웨덴계 아버지와 프랑스 여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그린은 연극배우로도 활동하다 2003년 <몽상가들>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시작으로 어마무시한 섹시미의 강이한 면모를 보여주는 다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몽상가들>에서는 가슴은 우왕굿이었는데 그렇게까지 섹시하다거나 농염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주근깨가 콕콕 박히고 예쁘게 말랐는데 가슴이 큰 이미지였던 그녀가 헐리우드 물을 먹기 시작하면서 점점 외모적인 느낌이 달라지게 되는데 확실히 그건 눈및인것 같습니다. 에바그린의 초창기 영화들을 보면 지금의 영화와는 눈빛이 꽤 다릅니다. 그땐 뭔가 얼핏얼핏 순딩순딩한 얼굴과 눈빛이었다면 본격적으로 몸으로 승부하는 몸연기파가 된 후부터는 이건 그냥 아주 눈으로 사람 잡아먹을 것 같이 이글이글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007 카지노 로얄>에서부터 이글이글 눈 아이템을 장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퇴폐미가 그윽해지는군요.
2003년작 <몽상가들>에서는 어린 느낌의 에바그린이 마른 몸에 비해 커다란 가슴과 음모까지 그대로 노출하며 두 남자 배우들과 함께 몽상가들을 향한 연기들을 합니다. 이 영화는 여타 다른 에바그린의 어떤 영화들보다도 지루한 느낌이 강한데, 그냥 지루하기만 하고 몸만 보여주는 영화가 되느냐 아니냐가 꽤 많이 갈렸습니다. 자유를 외치는 세 젊은이가 한달동안 한 집에 모여 영화, 음악, 책, 혁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천조각 하나에도 의지 하지 않은 체 자유로운 나체로 서로 부대껴보고 목욕도 함께 하는 에피소드들이 즐비 하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남매와 한 남자. 저는 처음에 이 설정만 보고 몽상가들을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에바그린 짱짱걸로 끝났었습니다. 에바그린이 영화 속에서 밀로의 비너스를 흉내내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아니 어쩜 이렇게 마르고 가슴이 크지? 라며 극장안에서 오오 거리던 생각이 납니다.
몽상가가 되느냐 리얼리스트가 되느냐 그 엔딩의 주인공들처럼 관객이 어떤 쪽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몽상가들>의 영화적 해석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닮은 배우 하나가 나오는데 영화 헤드윅에서 토미로 나오는 마이클 피트라는 배우입니다. 그땐 꽤 리틀 디카프리오였는데 최근 사진을 보니 꽤 달라져 있더군요.
킹덤 오브 헤븐 (2005)
Kingdom of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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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올랜도 블룸, 에바 그린, 리암 니슨, 에드워드 노튼, 제레미 아이언스
- 정보
- 액션, 전쟁 |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 137 분 | 2005-05-04
2005년작 <킹덤 오브 헤븐>은 에바그린보다는 사실 영화가 좋아서 소개해드립니다. 국내에서는 50분 가량 멋대로 짤려 개봉되었는데 이 50분이 붙어 나와 감독판으로 불립니다. 이 감독판은 런닝타임 3시간이 넘어가는데도 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성상 글레디에이터와 영원히 비교 되겠지만 글래디에이터보단 좀 못해도 꽤 잘만든 영화임에는 분명하니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보실거라면 이왕이면 작은 모니터 말고 큰 티비로 보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에서 에바그린은 꽤 신비롭게 나옵니다. 이 밖에도 올란도 블룸이나 에드워드 노튼이나 리암니슨, 제레미 아이언스, 가샨 마소우드까지 엄청난 배우들이 엄청난 연기들을 뽐뿌하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데 특히 공성전은 정말 스펙타클합니다.
2010년작 <움>은 굉장히 이상한 영화입니다. 죽어버린 사랑하는 남자의 유전자를 복제해 아이를 낳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인데, 이것만 들으면 뭔가 꽤 순애보적이고 아련할 것은 느낌인데 그게 아니란 말이죠. 유전자를 복제해서 낳았으니 사랑하는 남자와 똑같이 생겼겠죠. 그런 남자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 사랑하게 되겠죠.
유전자 복제든 뭐든 자신이 낳은 자식, 아들과 엄마의 관계에 사랑이라는 금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꽤 크게 등장하는데, 엄마를 눕혀놓고 아들이 "이제 엄마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라고 하니까 에바그린 엄마가 "해봐"라고 아주 시크하게 말합니다. 이 연인같은 연인 아닌 연인같은 모자지간이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서 끝까지 봤는데, 결말이 여운이 있습니다. 되새김질 하는 여운이라기보다는 영화 자체의 내용과 결말의 해석때문에 논란이 되는 여운인 것이죠.
2012년작 <다크섀도우>는 영화도 별로고 다 별로입니다. 그냥 에바그린이 굉장히 섹시한 마녀로 나옵니다. 이 영화는 그게 다인데, 왜 언급을 하냐면, 이 영화에 나오는 조니뎁이 에바그린에게 홀려 엄청난 이슈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십수년을 애까지 낳고 알콩달콩 동거해오던 바네사 파라디와 헤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3월에 개봉했던 <300:제국의 부활>에서도 에바그린은 훨훨 벗고 나오고 심지어 가슴이 굉장히 확실하게 드러나는 장면이 있다고 하는데, 이 장면이 대역이라는 논란이 있었다는군요. 300에서 에바그린의 정사신은 굉장히 파격적이라고 합니다만, 항상 파격적이었는데 아무튼 가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에서의 가슴이 원래 에바그린의 것보다 컸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누군가 에바그린의 여러 노출 사진의 하우듀우듀를 일치시켜 보는 분석까지 하며 대역은 아닐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거의 매번 벗고 나오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가 특별히 대역을 쓸 일이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2014)
Sin City: A Dame to Kill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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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 출연
- 조셉 고든-레빗, 제시카 알바, 에바 그린,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 정보
- 액션, 범죄, 스릴러 | 미국 | 102 분 | 2014-09-11
최근 개봉작 <씬시티 : 다크 히어로의 부활>은 영화가 사실 실망스러웠습니다. 씬시티1은 시나리오가 꽤 좋았습니가. 거기에 그래픽노블다운 흑백의 영상미가 굉장히 임팩트 있었는데 2편은 뭐가 다크히어로란건지, 그래서 어쨌다는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1편의 영상미를 그대로 따라 했을 뿐 영화 자체의 임팩트는 없었는데 이 영화는 오로지 에바그린이 다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였습니다. 씬시티2는 에바그린을 위한, 에바그린에 의한 그냥 씬시티2가 에바그린이었습니다. 제시카알바의 몸매는 여전히 건재했지만, 시종일관 징징거리기만 했고 마브의 포스는 어디로 간건지 그냥 술집 포주같은 느낌이고 사실상 에바그린과 드와이트의 이야기인데, 그마저도 드라마가 거의 없이 그저 얼굴과 몸으로만 승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과 몸이 너무 좋아서 영화를 살린 케이스가 된거죠.
▲ 아후 이거보단 수영장 물 속에서.. ☞☜
흑백의 영상과 조명의 굴림으로 광고영상을 찟듯 여체를 공들여 찍었기 때문에 안그래도 농염한 에바그린의 표정과 몸매 굴곡이 더 팜므파탈로 그려졌는데 그것 외에 씬시티2가 한 일은 없습니다.
최근 미국드라마 중에 <페니 드레드풀>이라는 미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에도 에바그린이 나오는데, 에바그린 뿐만 아니라 티모시 달튼이나 조쉬 하트넷이 나온다고 하니 볼만 할 것 같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늑대인간 등이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드라마이며, 페니 드레드풀이라는 명칭 자체가 19세기 영국의 B급 호러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니 드라마의 분위기는 알만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방송사가 쇼타임이니 수위 높은 것이나 스토리는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시즌은 8개 에피소드로 종료 되었고,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왔던지 2시즌이 10개에피소드로 이미 확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금주 개봉작 소개와 함께 본 내용을 팟캐스트로 듣고 싶으신 분은 아이폰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tteodeuneun-salam/id954839466?mt=2 아이폰 이외 : http://www.podbbang.com/ch/8398 를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본 포스팅 내용은 18화입니다. 팟캐스트나 팟빵에서 "떠드는 사람"을 검색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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